『자연과 여성의 시간: 세라 오른 주엣 작품선』은 미국 뉴잉글랜드의 자연과 시골 여성들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 네 편의 단편을 모았습니다. 대표작 「백로」는 숲과 인간의 갈등, 성장의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마사의 숙녀」와 「유일한 장미」는 여성 간의 우정과 상실, 기억의 의미를 따뜻하게 포착합니다. 「여왕의 쌍둥이」는 노년 여성의 삶과 공동체의 이야기를 통해 세월의 흐름과 인간관계의 깊이를 전합니다. 이 책은 자연과 여성의 내면, 일상의 아름다움을 조용히 비추며, 오늘의 독자에게도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합니다.
Nature and Women’s Time: Selected Stories by Sarah Orne Jewett brings together four short stories that delicately portray the lives of rural women and the natural world of New England. “A White Heron” explores the tension between humanity and nature through a young girl’s coming-of-age. “Martha’s Lady” and “The Only Rose” gently capture themes of friendship, loss, and memory among women. “The Queen’s Twin” reflects on aging and community, offering a poignant meditation on time and relationships. This collection quietly illuminates the beauty of everyday life and the inner worlds of women, resonating deeply with contemporary readers.
세라 오른 주엣(Sarah Orne Jewett, 1849~1909)은 미국 메인주 사우스 버윅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 의사였던 아버지와 함께 시골을 다니며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접했고, 이는 그녀의 작품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19세기 말 미국 지역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엣은 ‘로컬 컬러’라 불리는 세밀한 풍경 묘사와 여성의 목소리에 주목한 작품들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대표작 「포인트드 퍼스의 나라」, 「백로」 등은 자연과 여성, 공동체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오늘날에도 여성의 연대와 일상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엣의 소설은 소박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가치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며, 현대 독자에게도 여전히 살아 있는 울림을 줍니다.
Sarah Orne Jewett (1849–1909) was born and lived her entire life in South Berwick, Maine. Accompanying her physician father on country rounds, she developed an intimate knowledge of the region’s people and landscapes, which became central to her writing. A leading figure in late 19th-century American regionalist literature, Jewett is renowned for her vivid depictions of local color and her focus on women’s voices. Her best-known works, such as The Country of the Pointed Firs and “A White Heron,” warmly portray nature, women, and community, and are celebrated for their insight into the value of everyday life and the harmony between people and the natural world. Jewett’s stories continue to resonate today, offering fresh perspectives on women’s solidarity and the meaning found in daily existence.